박세익 대표의 21년 2022년 주식시장 전망과 LG이노텍
출처 : 연합인포맥스 유튜브 (21년 12월 31일)
2편 : 체슬리주식회사 박세익 대표의 자금운영 및 종목선정
진행자 질문
내년 국내시장 유망섹터 및 주도주 어떤걸까요? 지금부터 상상해야된다고 했는데 대표님의 상상속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박세익 대표 대답
시장이 주는 메시지
항상 시장이 답을 준다. 시장이 강할때보다 약할때 주는 메시지가 가장 중요하다. 작년 3월 코로나 위기나 최근 21년 12월 달에 우리 코스피가 2822까지 빠질 때 이러한 국면에서 굉장히 강한 주식이 무언지를 본다. 저희는 아침 회의때 항상 미국 52주 신고가, 한국 52주 신고가를 체크한다. 근데 11월 달에 52주 신고가로 계속 올라오는 대형주가 LG이노텍이였다. 여기서 이 주식이 왜 이렇게 강한지 우리가 상상을 해봐야 한다.
애플과 LG이노텍
이 회사는 아무래도 애플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최근 애플 아이폰이 중국 마켓쉐어 20%를 차지하며 1등을 했다. 이런 모멘텀 속에서 아이폰이 잘 팔려서 주가가 좋을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 하기엔 최근 주가가 너무 강했다. 그렇다면, 장기적인 그림에서 뭐가 있길래 이렇게 강할까 상상해본다. 지금 말씀드리는건 제가 주식에 접근하는 상상력의 방법을 말씀드리는 것이며 lG이노텍을 절대 추천하는게 아니다.
모멘텀
엘지이노텍이 과거에 아이폰이 잘 팔였을때 주가가 고첨찍고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혹시 새로운 매출을 창출하는 다른 비즈니스나 신제품이 나오는지 확인해보자. 얼마전에 애플에서 내년 하반기에 VR/XR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 제품은 사실 특별한 장치는 없고 엘지이노텍에서 들어갈만한건 별로 없었지만 여기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것 같다. 반면 애플의 또다른 소식으로 'I-Car'에 대한 얘기를 했었다. 여기서부터 우리는 중요한 고민을 해봐야한다. 과연 애플이 전기차를 할까? 소프트웨어만 만들면 돼지 전기차를 굳이 해야될 이유가 있을까?
애플이 과연 'I-CAR'를 할까
과거 사례로 보면 1980년에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가 윈도우를 내면서 PC시장을 완전히 주도를 했다. 애플의 맥컴퓨터가 그들만의 방식을 고집했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의 연합군에 뒤쳐지고 무너지면서 스티브 잡스가 회사에서 쫓겨나기도 했었다. 이런 상황속에 그 다음 단계인 모바일 시장으로 넘어갈 때 마이크로 소프트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
모바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애플이 ISO라는 운영시스템을 만들어내고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만들었다. 이 두 회사가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었는데 거기서 마이크로 소프트가 아무것도 못했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하기 전까지는 한물간 회사 취급을 받았었다. 그걸 애플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사무실이나 집에서 일을할땐 데스크탑이 플랫폼이 되었다면 지금은 사실 데스트탑에서 쓰는걸 모바일로도 다 구현한다. 이제는 모바일이 플랫폼이고 그 다음단계는 자율주행되이 될 것이다. 저는 저녁에 러시아워 시간에 퇴근하는게 너무 싫어하는데 만약 자율주행이 되면 퇴근길이 한시간 반이 걸려도 차 안에서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우리한테 엄청난 시간을 가져다 주는게 자율주행 시스템이며 차 안에서는 무엇을 하든 하나의 큰 플랫폼이 되는데 이 시장을 애플이 놓친다면 2000년 초반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은 무조건 전기차를 출시한다고 본다.
LG이노텍의 수혜는
이제 다시 상상해보자. 자동차 만드는데 기본적으로 3년의 시간이 걸린다. 애플의 icar가 나오는게 2025년 이라고 보면 내년 말부터는 애플에서 어떤 부품을 써서 어떤 디자인의 전기차를 만들지는 내년부터 도입될 수 있다. 그랬을 때 애플의 벨류 체인에서 현재 LG그룹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LG그룹이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다고 가정할 수 있다. 또한 LG 그룹은 배터리, 디스플레이, 통신, 모터 등 전기차를 하기에는 모든걸 다 갖추고 있다. 또한 과감하게 모바일 사업부를 없앴다. 그렇다면 애플이 그 다음 도약으로 가는데 있어서 이 회사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것 같다고 상상을 할 수 있다.
공략
이제 LG이노텍같은 회사를 어떻게 공략할지 전략을 짠다. 사실 아직까지는 애플 아이카에 들어간다는 보장도 없고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동안 아이폰에 있어서 잘했기 때문에 전기차에 수많은 카메라 모듈, 세로기판 등에서 수혜를 받을거라고 상상만 하는 단계이며 실제 다른 대만업체가 수혜를 받을 수도 있는거다. 이러한 리스크들 때문에 저는 내년 중간중간 발생하는 마켓 리스크에 이 회사도 되게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미래에 대한 성장 스토리는 있지만 확신은 없이 때문이다. 그래서 만약 마켓리스크가 오거나 내년 여름에서 가을 사이 항상 시장이 약할 때 의미있게 비중을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매매 계획을 그려볼 수 있다.
본 내용은 연합인포맥스 유튜브 21년 12월 31일 방송입니다. 안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