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뒤꿈치 각질의 주요 원인은 대부분 무좀입니다. 여름에는 습해서, 겨울에는 건조해서라는 이유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열심히 각질제거기를 사용해서 굳은살과 각질을 밀어내도 다시 쌓이는 각질 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제대로된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가까운 가족에게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받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각화형 무좀
발 뒤꿈치에 두껍게 각질이 생기는 것을 각화형 무좀이라고 합니다. 무좀이란 '곰팡이 감염'의 형태로 감염 부위에 따라서 이름이 달라집니다. 이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곰팡이가 피부에 감염되는 것으로 대부분 사람에서 사람으로 옮깁니다. 샤워타올, 수건, 신발 등을 통해 옮길수도 있으며 옷을 갈아 입을 때 속옷을 통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사타구니가 가렵거나 무좀 증상이 있는 분의 대다수가 발바닥, 뒤꿈치 에도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몸이 건강한 사람이라도 발바닥, 손발톱, 뒷꿈치, 사타구니 부위에 감염이 있을 수 있으며 이 외 다른 곳에서 곰팡이 감염이 생겼다면 면역력이 약해지게 하는 다른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당뇨병, 코로나 등이 면역을 약하게 하는 질환으로 신체의 멀정한 부위에서 곰팡이가 감염될 수도 있으니 이럴 경우 반드시 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
과거에는 관련 치료 약이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치료가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이 질환 관련 연구 논문이 상당수 발표되었으나 지금은 먹는 항진균제 또는 바르는 항진균제로 굉장히 쉽게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를 한자로 쓴 것이 바로 '진균'입니다.
먹는 약의 경우 약의 종류에 따라 1일 1알, 일주일에 1알 등 복용기간이 달라 질 수 있습니다. 바르는 진균제보다 빠른 치료가 가능합니다. 다만 오래 먹다보면 간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드물게 있습니다. 때문에 오래 먹는건 반드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대다수의 의사분들은 치료하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르는 약'을 추천합니다. 발바닥 무좀은 보통 6개월, 수포성 무좀의 경우 먹는약 그리고 각질로 인한 각화형 무좀의 경우 1년 이상 약을 발라야 완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보통 먹는 약, 바르는 약 둘 다 한달 정도 쓰게 되면 증상이 없어집니다. 여기서 증상이 없어졌다고 회복된 걸로 착각할 수 있는데 곰팡이 균은 각질 깊은 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다시 속에서 자라납니다.
무좀은 진단이 어려운게 아니라 치료 기간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입니다. 쉬지 않고 꾸준하게 병이 나을 때 까지, 곰팡이가 완전히 박멸될 때까지 약을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