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경영정신 책요약 2
* 부하를 믿고 쓰는 것은 리더의 그릇이다. 부하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것은 리더의 자질이다. 배포가 작은 사람은 쉽게 사람을 믿지 못한다. 쉽게 사람을 쓰지 못한다. 누군가를 믿고 중책을 맡기는 것 또한 용기가 있어야 한다.
* 리더의 말 못할 고민을 알아서 해결해주는 부하. 리더가 체면 때문에 나서지 못하는 궂은일을 미리 헤아려 해치우는 부하. 그가 허저였다.
* 세상에 사람은 많다. 손 내밀기를 원하는 이들도 많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내게 필요한 인재, 내게 맞는 인재는 흔치 않다.
* 남에게는 엄격하면서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하다는 것. 수많은 리더들이 이 대목에서 실패하곤 한다. 부하직원들에게는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구하면서, 자신은 구태어 안주하려 하지 않는가? 남들에게는 날카로운 판단력과 통찰력을 요구하면서, 나 자신은 이에 대해 게으른 편이 아닌가? 자기 관리가 없다면 인재들을 소유할 수 없다. 소유한 인재가 열 명이라 한들, 한 명의 재능도 제대로 발휘 못하게 할 수 있다. 남을 부리려면 나 자신에 대해 보다 냉정해져야 한다. 보다 냉철해져야 한다.
* 능력 있는 미래형 리더라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보다 다양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충성을 얻어낼 수 있어야 한다. 직원 개개인이 그의 능력 이상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리더십. 이것이 리더의 핵심 능력이다.
* 시각은 각기 다를지언정 향하는 곳은 똑같아야 한다. 미래에 대한 시각과 비전이 같지 않다면 리더가 리더일 수 없다. 미래에 대한 시각과 비전이 같지 않다면 부하가 부하일 수 없다. 같은 곳을 바라보아야만 끝까지 함께 갈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세상에 변치 않는 것은 없다. 리더와 부하의 관계도 계속해서 생겨나고 또 사라지기 마련이다. 내 곁을 지키던 인재도 언젠가는 왔다가 언젠가는 떠나간다. 남는 것은 늘 한결같은 리더의 길이다. 늘 한결같은 리더의 길을 따라가며, 많은 인재들이 합류하고 떠나가는 것이다. 리더의 길을 외로이 걷는 이는 결국 리더다. 어떤 측면에서 인재는 리더에게 소용이 되는 사람일 뿐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재에 집착해서는 먼 길을 갈 수 없기 때문이다.
* 연봉인상이건 승진이건 휴가건 그 밖의 무엇이건, 리더로서 내 사람이 동기 유발할 수 있도록 베풀 수 있는 가치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작은 아이디어가 기업을 살릴 수도 있고, 작은 실수가 기업을 몰락시킬 수도 있다. 그러므로 경영자는 크고 작은 것을 떠나 신상필벌의 원칙을 확립하는 것이 경영의 요체다. 작은 것을 투자해 큰 것을 얻는 지혜를 발휘할 일이다.
* 막연한 호감에 기인한 충성심은 쉽게 흔들린다. 쉽게 교만해진다. 그러나 엄격한 기상 속에서 리더의 존경스러운 면모 아래 싹트는 충성심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책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