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가 되는 정리의 힘
성공한 사람들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모든 물건을 제자리에 두듯, 날마다 해야 할 일을 적절한 시간에 빼놓지 않고 실행했던 것이다. 세계 최고의 갑부로 알려진 빌 게이츠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께 시간 관리 교육을 철저히 받았다. 교사 출신의 어머니는 일주일치 옷을 미리 준비해서 입게 했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게 했다. 그가 사업가로 성공했을 때, 어렸을 때부터 익힌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한 적 있다. 모든 일을 계획적으로 실행하여 시간 낭비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등 세계에서 유명한 천재들의 일과를 살펴보면 항상 같은 시간에 일어나 식사하고, 일하고, 산책했다. 괴짜처럼 독특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았을 것 같지만, 굉장히 규칙적인 삶을 살았던 것이다. 그들이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천재이기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규칙적인 삶을 살면서 꾸준히 창작의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간단하지만 놓칠 수 있는 중요한 일을 일 단위, 주 단위, 월 단위로 만들어 실천해보자. 성공한 기업인의 경영철학 중에는 늘 “기본에 충실하자”라는 말을 찾아볼 수 있다. 기본을 잘 지킬수록 위기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으며, 성공의 기회도 찾아오게 되어있다. ‘비타민 먹기’부터 ‘가계부 정리’까지 매일, 매주, 매월 햐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정성스럽게 해 나간다면 어느새 건강, 돈, 행복, 성공에 가까이 다가가 있을 것이다.
미루는 습관을 떨치는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지금 당장 시행하는 것이다. 미루지 않고 당장 시행할 수 있는 비법으로 ‘5분 규칙’을 한번 활용해보자. ‘5분 규칙’은 두 가지 방식으로 활용된다. 첫째는 5분 안에 할 수 있는 일은 미루지 않고 바로 해치우는 것이다. 자잘한 일일수록 미루기가 쉬운데 그런 일들이 쌓이면 시간을 내어야 하는 일이 된다. 미리미리 해두면 기억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머리의 부담도 덜게 된다. 둘째는 딱 5분만 하는 것이다. 복잡하고 힘든 일일수록 시작조차 하기 어렵다. 그럴 때 딱 5분만 하자고 마음 먹으면 어떤 복잡한 일이라도 일단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막상 머릿속으로 생각할때는 어려운 일도 뚜껑을 열어보면 간단히 끝낼 수 있는 일임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고, 5분만 하자고 마음먹었는데 1시간이 넘게 몰입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어떤 일에 시간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우선순위에 따라서만 삶을 산다면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 잘하고 싶은 것을 더 잘하게 될 것이고, 행복과 기쁨도 더 많이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관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매 순간 정신을 차리고 있지 않으면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을 정리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나서부터는 시간 관리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매 순간 쓸데없는 일에 낭비하지 않으며, 소중한 일에 시간을 쓰고 있다고 확신하면 되기 때문이다.
돈을 전혀 쓰지 않되 부자처럼 사는 방법도 있다. 안락하게, 우아하게 사는 것이다. <심플하게 산다>의 저자이자, 프랑스 시인인 도미니크 로로는 아무리 작고 평범한 집이라도 시를 쓰고, 꽃과 화초를 가꾸고, 정갈한 상차림을 한다면 우아하고 기품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말처럼 우아한 삶은 여유롭고, 생산적이며, 자질구레한 일을 최소화한 삶이다. 하루 종일 잡다한 일을 하느라 분주하고 수선스럽게 사는 것은 기품과는 거리가 멀다. 우리가 원하는 우아하고 기품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집안에 최소한의 물건만 있어야 한다. 물건이 많을수록 설거지거리는 쌓이고, 먼지를 닦는 것이 번거로워지며, 정리해야 할 물건이 끝없이 나온다. 물건이 많으면 그만큼 해야 할 집안일이 늘게 돼있다.
‘아무리 정리해도 금방 다시 어질러지는데 정리를 계속 해야 되는가’ 라는 의문을 품는다. 정리력을 얻기 위해 정리를 계속해야 한다. 정리력이 생기면 인생이 어질러지더라도 금방 질서를 잡게 될 테니 말이다. 그러므로 정리하고, 어지르고, 다시 정리하라.
책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