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안고는 법
근본적인 코골이 방지와 수면무호흡증 치료
코골이는 전체 인구의 약 25% 정도가 가지고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질환이며 특히 성인 10명 중 3~4 꼴로 많습니다. 주위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이기에 방치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각별히 주의해야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동반하며 타인에게도 피해를 주고, 심할 경우 '수면무호흡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코골이의 근본적인 원인을 쉽게 알아보고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발생원인
우리가 숨을 들이마시면 공기가 입천장과 목젖, 편도, 혀 등의 기관지를 지나게 됩니다. 이 구조물들을 지탱하는 근육들이 있는데 깨어 있을 때는 주위 근육들이 기능을 하기 때문에 공기가 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잠을 자는 동안에 근육 또한 쉬면서 느슨해지고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게 됩니다. 공기가 좁아진 통로를 통과하면서 목젖, 편도, 코 등의 구조물들을 건드리며 진동하는 소리가 바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코 고는 소리입니다.
쉽게 말해 수면중 공기의 흡입과 배출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호흡잡음이며 엄밀히 말하면 코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고 입과 목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영향을 주는 요소들
- 목젖, 편도, 코 등의 구조물 이상
- 비만, 과체중
- 숨쉴게 해주는 이완근 및 구인두 근육기능 저하
- 노화, 폐경기 이후의 호르몬 이상
- 알코올, 각종 약물, 흡연 등
- 유전적 요소
비만은 수면무호흡증의 약 60%를 기여할 정도로 핵심 위험요소입니다. 과다한 체중은 폐와 함께 목조직까지 압력이 가해져 호흡을 더 힘들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알코올과 담배는 코와 목 주변의 근육을 처지게 만들어 평소 코를 골지 않는 사람도 골게 합니다. 수면제, 항히스타민제류의 약물들은 호흡을 느리고 얕게 만들어 평상시보다 기관지 주위의 근육들을 이완시켜서 공기통로를 좁게 만듭니다.
수면무호흡증
단순히 코를 고는 것만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 수면중 일시적으로 근육 이완이 심해지면서 공기 통로가 완전히 막힐 수도 있는데 이때 공기가 폐로 전달되지 못하는 상태를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우리의 뇌는 자고 있는 동안에도 이를 알아채서 우리의 몸을 깨워 근육을 수축시키도록 명령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경우 수면의 질이 매우 좋지 않게 되며 이는 종종 각종 사고를 유발합니다. 또한 장기간 동안 축척될 경우 만성적으로 산소가 부족해져서 심장이나 폐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이는 고혈압, 심장부정맥 등의 심폐질환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치료 방법
치료 방법에는 '구강장치요법', '기도양압술' 및 '약물요법', '구개인도성형술', '레이저 절개술' 등이 있습니다. 수술은 합병증을 유발할수도 있으며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아래의 '행동요법'을 권장합니다. 기관지 구조물들의 이상이 있지 않은 이상 우리는 수면 방법이나 생활 습관에 변화를 줘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코 안고는 행동요법
- 옆으로 누워 잘 경우 인후부의 구조물들이 아래로 쳐져서 공기 통로를 막지 않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은 근육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폐의 활동력을 증진해 줍니다.
- 술, 담배, 각종 약물(진정제, 수면제 등)을 금합니다.
- 간단한 생활습관 바꿔서 체중 줄이기
- 식후 20분 걷기
- 집과 먼곳에 주차하기
- 서서 전화통화 하기
- 아파트 계단 이용하기 등
결론
우리가 흔히 방치하는 코골이는 알게 모르게 우리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습니다.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낮에 졸림 현상으로 인해 기억력, 판단력, 집중력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고 이는 성격까지도 변화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에게도 피해를 줄뿐더러 증상이 심해질 경우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각종 심폐질환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하여도 재발하는 확률 또한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 내용을 바탕으로 수면방법과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어 코를 골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게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