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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요약

문제는 무기력이다 책요약 2

문제는 무기력이다 책요약 2


■ 무기력에 빠진 사람은 자신이 아주 무능력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목표한 바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 그래서 그 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거창한 목표를 세운다. 물론 그는 무능력하지 않지만 목표가 너무 높다 보니 자연히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실패를 반복한다. 이런 일을 겪는 사람들에겐 그 반복된 실패가 치명적이다. 무기력에 한층 더 빠져드는 형국이 되고 마는 것이다. 따라서 무기력할 때는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추어선 안 된다. 그 대신 '목적'을 가져야 한다. 

 

■ 무기력한 사람은 자기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하므로 대신 뭔가 다른 일을 하려고 애쓴다. 이것은 사막을 여행하는 동안 방향감각을 잃어버리는 것과 비슷하다. 자신이 갈 길을 망각하고 다른 곳에서 헤매는 것이다. 

 

■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작' 전에 반드시 '끝냄'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새로운 시작'만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계속 실패만 경험한다. 버림과 끝냄이 먼저다. 먼저, 자신이 예전에 1등 주자였다는 기억을 버려야 한다. 잘나가는 스타였다는 것도, 좋은 성적으로 학교에 입학했다는 사실도 잊어야 한다. 과거를 모두 잊고 처음 달리는 사람처럼 새로운 마음, 새로운 방식으로 훈련해 실력을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경기에 참가해봤자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랄 수 없다. '새로운 시작'에만 집중 할 것이 아니라, 과거의 오래된 습관을 끝내는 단계를 밟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무기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 단 한가지라도 전문가가 되는 것만이 우리가 사는 길이다. 한 분야에서 숙달되어 유능감이 생기면 비로소 언덕을 치고 오르는 자동차가 될 수 있다. 이때는 인내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과감히 시도해야 한다. 행동이 필요하다면 즉각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의 선택이 무기력의 사막에서 탈출할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 하위 레벨인 환경, 행동, 능력 레벨에서 생긴 문제는 상위에 있는 신념, 가치관, 자아상, 영혼의 레벨에서 해결할 수 있다. 신념과 가치관, 자아상을 이루는 것은 단순한 욕그 그 이상이다. 그것은 그 사람의 '삶의 태도'나 생의 의미'와 연관이 있다. 의미를 찾은 인간은 욕구에 따라서만 움직이지 않는다. 그가 찾은 의미가 삶을 이끌어나간다. 

 

■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인간 욕구 이론에서 자아실현의 욕구가 자기 존중의 욕구보다 위에 있다고 밝혔다. 인간은 자아실현이라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자기 존중이 침해되는 치욕도 견뎌낼 있다. 이것이 의미를 지닌 인생의 모습이다. 의미가 없는 인생은 저급한 욕구와 환경에 따라 흔들리지만 삶의 의미를 찾은 사람은 하위 욕구를 뛰어넘어 자신을 완성할 있다.

 

■ 지금 당신 앞에 놓인 일을 두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지금까지 뚜렷한 목표 없이 그냥 좋아 보이는 것에 이것저것 손대고 마지못해 계속하면서 일이 재미없다고 불평만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 인생의 의미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다. 삶을 지탱해나갈 확고할 의미가 있으면 허둥대며 시간을 허비하는 일도, 불평하는 일도 없다. 일이 재밌어지고 내가 하는 노력의 가치를 느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저절로 하고 싶다는 감정이 일어날 것이다.

 

■ 숙달된 전문가의 정확한 판단과 빠른 속도는 그들이 구조화된 지식을 능숙하게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지식을 스키마라고 부른다. 스크마는 인간의 기억 속에 쌓인 지식의 구조로 사람은 어떤 일이 진행되어 기억 속에 지식이 쌓이면 그 지식을 자기 스키마를 기준으로 판단하려고 한다. 그래서 자기 스키마에 따라 사물과 세계를 판단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한다. 

 

■ 자신이 한 일이 잘됐는지 여부는 스스로가 가장 잘 안다. 미켈란젤로가 이미 완성된 것처럼 보이는 그림을 계속 수정하고, 게임에서 이긴 자신의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겸손해서가 아니다. 자신의 스키마를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란 자신의 스키마에 따라서 행동과 결과에 대해 평가하고, 일이 잘되어가면 자기 스키마에 대한 확신과 자율성을 갖는다. 동시에 자신의 실력이 성장하는 듯한 만족도 스키마를 통해 얻는다. 이 느낌이 바로 유능감이다. 일을 지속하면서 커지는 유능감이 점점 그 일에 빠져들게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어느 한 분야에 숙달되면 무기력과 멀어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