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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요약

몰입 책요약 2 : 숙면적인 죽음

 

● 죽음에 대한 통찰만큼 최선의 삶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없다. 그래서일까, 몽테뉴는 "철학을 공부하는 것은 죽기를 공부하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우리가 불멸의 생을 산다면, 혹은 영생을 얻는다면 죽음에 대하여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삶의 의미도 없어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죽음이라는 개념이 없다면 삶이라는 개념도 성립할 수 없고 우리는 그저 무생물과 다를 게 없는 상황이 된다. 삶을 돌아보는 여유가 있어야 죽음에 대한 통찰도 가능한데, 삶에 쫓기다 보면 다가오는 죽음에 대하여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질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 오늘 하루, 나는 얼마나 가치 있는 시간을 보냈는가? 오늘 하루 내가 한 일들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활동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이었나? 이런 일상이 반복된다면 인생의 마지막 순간, 나는 자신에 삶에 대하여 만족할 수 있겠는가? 이 질문이 바로 스스로 몰입을 선택하는 중요한 동기가 된다. 

 

● 우리 인생은 죽음을 향해 질주한다. 결국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죽기 시작한다. 이 숙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 숙명적인 죽음에 대하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죽음에 대하여 내가 저항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 내가 살아 있는 시간이 유일한 기회이고 이 삶의 기회를 잘 보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나한테 달려 있다.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에 대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살아 있는 동안 가장 삶다운 삶을 사는 것이다. 죽음에 크게 다르지 않은,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은, 죽지 못해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죽음과 가장 반대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하루하루가 생동감 넘치고 삶의 희열로 꽉 찬, 그리고 작지만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살아 있음이 나의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높은 수준의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는 활동은 적어도 개인의 입장에서는 창의적인 노력이다. 자신의 능력보다 문제가 쉬우면 해결할 것이고 문제가 너무 어려우면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는 활동은 비록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큰 의미가 있다. 이렇게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사고 체계를 가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르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창의력은 발달된다. 

 

● 두뇌 활동을 늘리고 사고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를 충분히 읽어서 완전히 이해한 후 문제를 덮고 연필도 책상 위에 놓아둔다. 그리고 가만히 앉아서 생각만 한다. 생각만으로 이 문제를 푸는 방법에 대해 대략적인 구상을 하는데, 이렇게 문제를 덮고 나면 생각을 해야 하는 양이 늘어나서 머리를 쓸 수밖에 없다. 책을 덮었기 때문에 문제를 다시 볼 수도 없으니 문제의 난이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물론 문제가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책을 펼쳐 다시 보면 된다. 

 

● 이와 같은 문제를 읽은 후 덮어두고 생각만으로 풀려고 하면 문제를 푸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진다. 하지만 문제의 난이도 자체는 그리 높지 않으므로 스트레스가 크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문제를 푸는 전략이나 구상이 떠오를 때까지 계속 생각한다. 전략이나 구상이 떠오르면 그 다음은 단순한 계산 작업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전략이나 구상이 떠오르면 다시 책을 펼쳐놓고 문제를 보면서 구체적인 수치를 적용하고 계산을 해서 답을 얻어낸다. 이 단순 계산 과정은 고도의 두뇌 활동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이 과정을 생략하면 실제 시험에서 계산 실수가 많아지므로 직접 훈련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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